[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지난해 4대 금융지주를 위협했던 농협금융지주가 ELS 대규모 손실로 주저 앉았다.농협금융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65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1.2% 하락한 성적으로 일회성 비용 지출이 컸다는 분석이다.실제 농협금융은 홍콩H지수 관련 ELS 보상손실로 3416억원을 손실로 인식했다.비이자이익도 줄었다. 채권 평가이익 축소 등 유가증권 운용 손익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감소한 5046억원을 기록했다.실적은 하락했지만 농업지원사업비는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올해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펼친 첫 대결에서 신한금융지주가 먼저 웃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321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KB금융은 1조원을 갓 넘긴 실적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두 금융지주 간 실적 차이는 2724억원이다. 현재 금융시장은 부동산PF 등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작은 실수로 인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특히 금융지주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은행 성적에 따라 명암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1분기에도 은행 실적이 큰 영향을 미쳤다.신한은행은 1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부동산PF 불똥이 저축은행 업계로 옮겨붙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5일 KB·대신·다올·에큐온 등 4개 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실적 악화에 따른 것이다.지형삼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매우 보수적인 시나리오에서도 저축은행업계의 BIS 자본비율은 적기시정조치 발동 기준인 8%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저축은행의 기초체력이 양호해 사업환경이 극단적으로 악화돼도 2011년 저축은행 사태와 같은 위기까지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전망 후퇴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소식에 큰 폭으로 고꾸라졌다. 증권가는 다음 주 코스피 역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해 볼 것을 조언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는 전주(2681.82)보다 89.96포인트(3.35%) 하락한 2591.86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18.56포인트(2.16%) 내린 841.91에 마감됐다.이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올해도 1주택자 재산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를 적용키로 했다. 올해부터는 주택 재산세 과세표준상한제가 시행돼 과세표준이 과도하게 오르지 않게 된다.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5월 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입법예고 후 오는 5월 2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8일 공포 즉시 시행돼 올해 재산세부터 적용될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을 살펴보면 우선 재산세 관련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1주택자 재산세 부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LS에코에너지가 덴마크에 초고압 케이블을 연이어 공급한다.LS에코에너지는 덴마크 에너지 공기업 에네르기넷에 3년간 약 3051만달러(약 426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LS에코에너지는 이달 초에도 덴마크에 약 13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 바 있다.회사 측은 “덴마크는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가공 송전선의 지중화로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유럽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많다”며 “그동안 1000㎞가 넘는 케이블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고객의 신뢰를 쌓았다”고 설명했다.LS에코에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는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를 추진해 인구감소지역을 '머무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언급하며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인구감소지역 내 세컨드 홈을 취득하더라도 1세대 1주택 세제혜택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이처럼 정부는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 내 주택 1채를 추가 취득해도 1세대 1주택 세제 특례를 부여해 '세컨드 홈'을 활성화시키로 했다.올해 1월 4일 이후 취득하는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지난해 21조524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3년 연속 20조원을 넘긴 셈이다.금융감독원이 9일 내놓은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1조5246억원으로 전년대비 776억원(0.4%)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사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 21.2조원, 2022년 21.4조원에 이어 3년 연속 20조원을 돌파했다.금융지주 소속 329개 자회사의 권역별 이익비중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이번 주 코스피는 예상보다 견조했던 미국 경기 지표로 인해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다만 증권가는 다음 주 코스피가 국내 상장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영향으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는 전주(2746.63)보다 32.42포인트(1.18%) 하락한 2714.21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33.21포인트(3.67%) 내린 872.29에 마감됐다.이번 주 코스피 하락의 원인은 기관 투자자였다. 기관은 홀로 2조2464억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가 지난해 800억원 가까운 순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주가는 하루새 20% 넘게 급락하며 상장 전 가격으로 되돌아갔다.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이하 트럼프 미디어)은 지난해 5천820만 달러(약 790억원)의 순손실을 입었다고 공시했다. 트루스 소셜 광고 수주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매출액은 410만 달러(약 56억원)에 머물렀다. 손실 대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1일 헬스케어 업계에서는 신약 출시, 사랑의 도시락 봉사, 어린이 유산균 판매 소식이 전해졌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에피스클리를 출시했고 한국MSD의 '박스뉴반스'가 소아 대상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됐다. 이진아 바이엘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컨트리 리더십 팀이 '사랑의 도시락'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함소아제약이 '사이언스 코어 유산균 YG'를 출시했다. 테라젠바이오가 백순명 연구소장(CTO)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고 한국애브비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한독이 '테라큐민 슈퍼플러스 100'과 '테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HD현대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기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날 임기가 만료된 정기선 부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서승환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 사업목적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결산에 대한 주주 의결권 보장을 위해 규정을 재정비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이날 발표된 영업 보고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해 연결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시중은행이 민생금융지원방안 일환으로 5971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은행연합회는 각 은행이 정한 자율프로그램 집행계획을 확정하고 27일 실시한다고 밝혔다.은행권은 지난해 12월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공통프로그램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이자를 환급했다.자율프로그램은 6000억원 규모로 취약계층에게 다양하게 지원된다.먼저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으로 2372억원이 활용된다. 대상은 청년, 소외계층, 금융취약계층 등 공통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인공지능(AI) 기술 일상화에 대한 도민의 체감도를 끌어올리고 경기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원사업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경과원은 오는 5월까지 AI분야 지원사업 공고를 내고, AI 실증 및 AI 인재 양성을 전폭 지원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경기도와 경과원은 공공분야 및 민간분야 AI 실증 지원사업은 3월, AI 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4월에 모집할 예정이다.본격화되는 AI 시대에 발맞춰 경과원은 2017년부터 AI·메타버스·로봇·데이터 분야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A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는 비접촉식 시스템인 '태그리스 사업'의 실효성 문제가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됐다.이경숙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태그리스가 설치된 서울시 우이신설선과 경기도 광역버스 태그리스 이용률은 0.1%에 불과했다.우이신설선 태그리스 월평균 이용률은 0.20%에 그쳤다. 시행 첫해인 2023년 9월 3076건(0.13%)에서 올해 1월 기준 479건(0.00%)으로 이용률이 84% 감소했다. 약 2년 먼저 태그리스를 도입한 경기 광역버스 상황도 비슷했다.